한국당, ‘조국 청문회 보이콧’ 논의 끝에 보류키로

입력
2019.08.28 11:26
수정
2019.08.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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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와 나경원 원내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참석 의원들이 27일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황교안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와 나경원 원내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참석 의원들이 27일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내달 2, 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으나 일단 보류키로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법무 장관 후보자가 피의자로서 검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하는 게 맞느냐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고 국민 의견을 더 모아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빨리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길 촉구하며, 조 후보자에게는 사퇴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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