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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NSC 개최 앞서 북 발사체 발사 직후 관련 보고 청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2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김유근 1차장(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16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 긴급 회의를 개최해 한반도의 전반적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NSC 상임위는 북한이 앞서 강원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자 긴급 소집됐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았다”며 긴급 NSC 소집 소식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의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부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공개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전날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실시한 2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군은 이 발사체를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했으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KN-23과는 다른 신형 탄도미사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중앙TV가 공개한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다.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 모두 6번 발사했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8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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