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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되어주세요] 216. 한 살 추정 아델

사람에게 학대 당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좋은 아델이가 구조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카라 제공

우리나라에서는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삽니다. 동물복지, 동물권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는데요. 반면 동물학대 관련 뉴스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운영자들이 자신의 채널에 동물학대 영상을 올리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샀는데요. 국내에서는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낮아 동물학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동물권 행동 카라는 경기 화성에서 개를 학대하고 있다는 받았습니다. 제보 영상 에는 한 남성이 개를 목줄로 끌어 올린 채 가격하고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폭행을 당한 개 이외에 다른 개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화성시청 동물보호 담당자와 함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아직 한 살된 어린 강아지인 아델이는 구조된 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법을 알게 됐다. 카라 제공

현장에 도착하자 활동가와 시청 담당자는 영상 속 개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들을 기르고 있던 남성은 영상 속 학대 행동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인지는 몰랐다고 했지요. 카라 활동가들은 남겨진 개들이 다시 학대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해 개들을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속 폭행을 당했던 검정색 개를 비롯해 좁은 이동장 속 진돗개 두 마리, 실내에서 방치된 채 길러지던 몰티즈 두 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았습니다.

태어난 후 처음 받아본 장난감을 갖고 놀고 집 밖으로 나온 아델이. 카라 제공
아델이는 처음 구조될 때 부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오히려 사람을 잘 따랐다. 카라 제공

이번 ‘가족이 되어주세요’에서는 검정색 개 ‘아델’(한 살 추정ㆍ암컷)을 소개합니다. 사람에게 학대를 당했지만 여전히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요. 활동가들을 그윽한 눈빛과 꼬리를 흔들며 반기고 처음 받아본 장난감을 가지고 놀 줄도 알게 됐습니다. 아직 한 살밖에 안 된 어린 강아지라 신나서 껑충껑충 뛰는 모습이 귀엽다고 하네요. 최혜정 카라 동물복지팀 활동가는 “학대를 당했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이 없었다”며 “앞으로 아델이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애교 많고 천진난만한 아델과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찾습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세계 첫 처방식 사료개발 업체 힐스펫 뉴트리션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미국 수의사 추천 사료 브랜드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1년치(12포)를 지원합니다.

▶입양문의: 카라 https://www.ekara.org/adopt/application/ko/cr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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