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오후엔 소멸할 듯...남부는 비 피해 대비해야

입력
2019.07.20 09:13
수정
2019.07.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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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전남 해안을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시가지에 강한 바람이 불어 현수막이 신호등 기둥에 감겨 있다.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전남 해안을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시가지에 강한 바람이 불어 현수막이 신호등 기둥에 감겨 있다.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급격히 약해져 오후 중에 소멸할 것이라고 기상청이 20일 밝혔다. 다만 남부와 제주도에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남 목포 남남서쪽 120㎞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22km로 접근 중이다. 다나스는 오전 11시 전후로 진도 부근 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밤사이 제주 남쪽 25도 이하의 저수온 해역 통과로 인한 열적 에너지 감소, 제주도와 한반도 접근에 따른 지면 마찰 등으로 내륙에 상륙하면 급격히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다나스는) 약해지지만 태풍에 동반됐던 다량의 수증기 유입으로 제주도와 남부 곳곳에서 낮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는 계속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전남과 제주에는 태풍특보가,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앤 호우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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