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호우경보ㆍ강풍주의보... 항공편 지연ㆍ결항

입력
2019.07.19 08:49
수정
2019.07.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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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장마전선과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앞서 제주 산지와 남부, 동부 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제주(북부) 95.7㎜,, 고산(서부) 42.8㎜,, 성산(동부) 155.2㎜, 서귀포(남부) 158.3㎜를 기록했다. 산간에는 한라산 윗세오름 285㎜,, 삼각봉 290.5㎜,, 성판악 229.5㎜,의 비가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이날부터 20일 밤까지 강수량은 150~300㎜, 700㎜ 이상으로 예상했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목포와 제주행 배편을 제외한 대·소형 카페리 및 여객선 대다수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엔 윈드시어·저시정·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이 일부 지연·결항됐다.

공항 측은 기상상황으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이용객들의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을 당부했다. 제주기상청도 많은 비로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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