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시민들 “감격스럽다” 시진핑 열렬히 환영

입력
2019.06.20 13:30
수정
2019.06.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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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민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일 국빈방문에 맞춰 평양 시내에 북한과 중국의 국기를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 주민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일 국빈방문에 맞춰 평양 시내에 북한과 중국의 국기를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1박2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평양 거리에는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하는 깃발과 홍보물이 내걸렸다.

중국 신화통신은 “북한 주민들이 거리 곳곳에 북중 양국의 국기와 ‘불패의 친선’이라는 홍보물을 설치해 놓고 시 주석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평양 시민은 “시 주석의 방문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양국의 친선관계는 영원히 변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년이 되는 해이다.

앞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11시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과 수행단은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 측의 영접을 받아 오찬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다른 국가 정상의 방북 전례로 미뤄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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