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일 애리조나 상대로 시즌 9승 도전

입력
2019.06.03 08:06
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32ㆍLA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과 개인 통산 49승에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 순이다. 류현진은 5월 한달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호투했다. 6월에도 여세를 몰아 승수를 쌓아갈 예정이다. 또 올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이다.

류현진은 올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3월 29일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삼진 8개를 뽑아내며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팀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3.2이닝 7실점)에게 판정승을 거둬 의미가 컸다. 이번에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19의 우완 투수 테일러 클라크와 대결한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4승 3패, 평균자책점 3.59다. 체이스필드에선 2승 2패, 평균자책점 4.89로 고전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개막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베테랑 타자 애덤 존스와 7타수 3안타를 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정도가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A.J. 폴록(다저스) 등 ‘천적’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 점은 호재다.

홈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1로 강한 류현진은 원정 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릴지 주목된다. 그는 올해 방문 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2를 올렸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