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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7 CC는 세련된 스타일과 오픈 에어링의 매력을 갖췄다.

1810년, ‘푸조형제 회사(Peugeot-Frère et Compagnie)가 탄생했다.

이 회사는 장 피에르 푸조 2세(Jean Pierre Ier Peugeot II), 장 프레데릭 푸조(Jean Frédéric Peugeot)가 설립한 회사로 냉간 압연 방식으로 톱과 시계 부품, 시계 기구 및 각종 생활 용품을 시장에 내놨다. 이후 푸조형제 회사는 재봉틀과 공구 박스, 우산 프레임 등 다양한 생활 용품을 제작,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889년, 푸조는 증기기관 차량 전문가인 레옹 세르폴레(Leon Serpollet)의 기술 지휘 아래 푸조의 첫 번째 자동차 ‘세르폴레 푸조(Serpollet-Peugeot)’를 발표하며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렸다. 1897년 푸조 자동차(Societe Anonyme des Automobiles Peugeot)를 설립하며 푸조 자동차의 자체 개발 및 생산을 시작한다.

306의 바통을 이어 받다

2001년, 푸조는 컴팩트 모델 306의 뒤를 이어 푸조 307이 시장에 데뷔했다. 푸조 307은 더욱 세련된 감성은 물론이고 한층 여유로운 공간과 개선된 상품성을 갖췄다.

덕분에 2002년 올해의 유럽차량 등에 선정되는 등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푸조 307은 3도어 및 5도어 해치백 사양과 5도어 타입의 스테이션 왜건 그리고 4도어 세단 등 다양한 바디 타입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쿠페 카브리올레의 라인업을 구축하다

다양한 바디 타입을 갖춘 푸조 307은 푸조 207 CC의 성과에 만족한 듯 푸조 307에서도 쿠페 카브리올레 사양을 투입하며 오픈-에어링의 매력을 발산했다.

푸조 307 CC는 4,350mm의 전장을 갖췄으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730mm와 1,420mm이며 휠베이스는 2,600mm이다. 독특한 건 세단과 스테이션 왜건은 휠베이스가 2,710mm로 110mm 가량 더 길다.

2005년 새로운 얼굴을 얹다

2005년 푸조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한 ‘펠린룩’을 307에 적용하며 디자인 변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프론트 그릴과 전면 바디킷은 물론이고 보닛의 일부를 새롭게 수정하며 세련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한층 강조했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307 CC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대중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펠린룩의 푸조 307 CC가 탄생한다.

푸조 307 CC의 측면과 후면은 하드톱 유닛을 얹으며 새롭게 수정된 실루엣을 반영하며 해치백, 스테이션 왜건과는 완전히 다른 쿠페의 실루엣을 갖췄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또한 푸조 607, 207 CC 등과 유사한 삼각 형태로 다듬어졌다.

실내 구성은 여느 307과 유사하다.

좌우대칭의 대시보드와 깔끔하게 다듬어진 센터페이사, 그리고 크롬 가니시를 더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등을 더해 세련된 감성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스포티한 감성을 드러내는 컬러 패키지 및 계기판 등을 적용해 푸조가 갖춘 모터스포츠 아이덴티티 및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만 다른 CC 차량들과 같이 2열 공간이 무척이나 협소해졌다.

네 가지 엔진을 마련한 푸조 307 CC

푸조 307 CC는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려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엔트리 사양으로는 136마력을 내는 2.0L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 및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07km/h에 이른다.

한편 같은 배기량을 갖췄지만 177마력까지 출력을 끌어 올린 고성능 사양의 경우에는 정지 상태에서 9.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나 반대로 최고 속도는 205km/h으로 그 속도는 136마력 사양보다는 다소 느린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에서 만난 푸조 307 CC

제주도에 위치한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에 전시된 307 CC는 2005년 이후 페이스리트프를 거친 차량으로서 최고 출력 136마력을 내는 2.0L 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 사양이며 붉은 차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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