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비건, ‘북한 발사체 발사는 초조함의 표출’ 발언”

입력
2019.05.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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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최근 ‘미사일이냐, 발사체냐’ 논란이 일고 있는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에 대해 “미국으로선 초조함의 표출로 보고 있다”고 7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도쿄(東京)에 위치한 집권 자민당 본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비건 특별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측이 내건 요구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이에 “안이한 타협을 해선 안 된다”며 미국의 자세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8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동을 갖고 정보 공유를 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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