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메기 맑은술’ 청와대 만찬주 선정

입력
2019.05.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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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술익는집이 빚은 전통주 '제주오메기 맑은술'. 제주술익는집 제공.
제주술익는집이 빚은 전통주 '제주오메기 맑은술'. 제주술익는집 제공.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주인 ‘오메기 맑은술’이 한국ㆍ칠레 정상회담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양조장 ‘제주술익는집’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진행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내외 환영 국빈 만찬에서 ‘오메기 맑은술’이 만찬주로 사용됐다고 2일 밝혔다.

‘오메기 맑은술’은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1호 고소리술 전수교육조교이며,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84호로 지정된 김희숙 ‘제주술익는집’ 대표가 직접 빚은 제주 지역의 전통술 중 하나다.

김 대표가 빚은 ‘오메기 맑은술’은 제주산 좁쌀과 직접 만든 전통누룩으로 빚은 약주로, 인공 첨가물이 일체 가미되지 않았고 자연적인 단맛과 산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술익는집’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으며, 제주고소리술과 오메기맑은술을 생산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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