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 넘어 광풍”… ‘어벤져스4’ 예매 관객 200만명 돌파

입력
2019.04.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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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을 방문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연배우 제러미 레너(왼쪽 두 번째부터)와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감독 앤서니 루소(맨 왼쪽), 조 루소 감독이 경희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최근 한국을 방문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연배우 제러미 레너(왼쪽 두 번째부터)와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감독 앤서니 루소(맨 왼쪽), 조 루소 감독이 경희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마침내 예매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사상 초유의 대기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개봉 하루 전인 23일 오후 1시 즈음 예매 관객수 200만명을 넘겼다. 예매율은 무려 96.9%에 달하고, 예매 매출액은 183억원을 넘겼다. 더구나 예매 관객수가 실시간으로 늘어나고 있어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매분 매초 매순간이 신기록인 셈이다.

지난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는 예매 122만명을 확보하고 출발했다. ‘어벤져스4’는 전작의 기록도 개봉 닷새 전인 19일에 이미 갈아치우며 일찌감치 흥행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극장들은 “열풍을 넘어 광풍 수준”이라며 관객맞이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어벤져스4’는 마블 스튜디오의 22번째 작품이자 마블 10년 대장정을 일단락 짓는 완결판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주 최강 악당 타노스가 우주 생명체 절반을 소멸시킨 상황에서 살아남은 슈퍼히어로들이 우주를 구하기 위해 최후 결전을 벌인다. 한국에서 24일 세계 최초 개봉한다. 미국 개봉일은 26일이다. 앤서니ㆍ조 루소 형제 감독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타노스는 여전히 여러분의 침묵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려 스포일러 방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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