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드디어 터진 첫 홈런... 에인절스전 3안타로 시즌 타율 0.333로 끌어올려

입력
2019.04.16 14:17

 너클커브 공략으로 홈런ㆍ안타 

추신수가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트에서 열린 LA에인절스 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텍사스=AFP 연합뉴스.
추신수가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트에서 열린 LA에인절스 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텍사스=AFP 연합뉴스.

추신수(37ㆍ텍사스)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투수의 너클 커브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4로 뒤진 3회 말 공격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가운데 몰린 시속 126㎞ 너클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4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33(48타수 16안타)으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뽑아낸 내야안타도 가운데 몰린 너클커브를 공략한 것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뒤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8-4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선 아쉽게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7회말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발판으로 에인절스에 12-7로 역전승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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