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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발로 주인 기다려… 동물들도 ‘공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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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도심까지 번지는 대형산불로 발전한 가운데 강원 시민들과 군 장병 등 수 천명이 대피했다.
5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이며, 산림 250ha가 소실됐다. 이는 축구장 350개 면적과 맞먹는다.
밤사이 고성ㆍ속초를 덮친 산불은 가축에게도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게 했다.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에선 화재로 반이 무너진 축사에서 소들이 털이 거슬린 채 두려움에 떨었고, 이 와중에도 어미소는 어린 송아지에게 젖을 물렸다. 속초시 한 마을엔 강아지가 목줄에 묶인 채 대피하지 못하고 발이 불에 그을린 채 화마의 공포 속에 살아 남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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