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뮤직어워즈 ‘톱 그룹’ 부문 후보 올라

입력
2019.04.05 00:33
수정
2019.04.05 00:40
구독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첫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

3년 연속 ‘온라인 인기상’ 후보… 2개 부문에 이름 올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어워즈(BMA)'에서 '톱 듀오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다. BMA 제공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어워즈(BMA)'에서 '톱 듀오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다. BMA 제공

세계를 누비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MA)’에서 ‘톱 듀오ㆍ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다. BMA를 비롯해 그래미어워즈와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온라인 인기상 외의 후보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BMA 주관사인 빌보드가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에 발표한 올해 시상식 후보 명단을 보면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ㆍ그룹 부문에서 미국 유명 록밴드 마룬 파이브와 패닉 앳 더 디스코, 이매진 드래곤스를 비롯해 미국 컨트리 가수 댄 앤 셰이와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톱 듀오ㆍ그룹 부문은 시상식 주요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이 이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는 건 그룹의 미국에서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걸 보여준다. 영국 BBC는 지난 2일 ‘드레이크와 방탄소년단과 아리아나 그란데가 세계 음악 산업 매출 190억 달러를 이끄는 데 이바지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주목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낸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전세계 앨범 판매 순위 톱10에서 2~3위를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BMA에서 온라인 인기상인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도 올라, 총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탔다. BMA 외 지난해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바 있다. BMA 시상식은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새 앨범 ‘맵 더 소울: 페르소나’를 낸다. 신곡 첫 무대는 한국이 아닌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의 유명 코미디쇼인 ‘SNL’에서 꾸린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