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硏 이사회 돌연 연기… 황교안 “인선 더 살필 부분 있어”

입력
2019.03.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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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인선 절차를 마무리 짓는 이사회가 19일 돌연 취소된 데 대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좀 더 살펴볼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오후 황 대표가 주재하는 이사회에서 임명안을 의결하려 했지만 오전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그는 “사람들을 챙기고 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면서 “당직을 임명하면서 연기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여러 번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상근 부원장으로 내정된 조대원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임명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리가 대한애국당이냐, 태극기 부대는 김진태와 함께 당을 떠나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황 대표는 “특정인이 아닌,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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