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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투표 복장도 후보도 통일, 북 최고인민회의 선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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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가 10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북한매체들은 지난 2014년 3월 9일 치러진 제13기 대의원 선거 이후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김정은 북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간부들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방문해 대의원 후보인 이 대학 홍서헌 총장에게 투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1948년 발족한 북한의 명목상 최고주권기관으로 1992년부터 5년마다 선거를 통해 대의원을 뽑는다. 형식상 비밀투표지만 각 선거구에 한 명뿐인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은 방식이다. 만약에 반대할 의사가 있으면 후보 이름 옆에 가로줄을 긋고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개투표와 다름없다.
선거방법은 우리와 비슷하다.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공민증을 제시하고 대의원 이름이 새겨진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끝나게 된다. 특이한 점은 투표장에 입고 올 복장을 규정하고 있다. 남자는 양복정장을,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하며 대부분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온다. 학생들은 교복을 입어야 한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주민들은 투표소 앞에 모여 다 함께 춤을 추며 여흥을 즐기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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