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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아시안게임 6관왕… “치료 전념해 더 강해지겠다”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수영선수인 이케에 리카코(가운데)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자카르타=AP 연합뉴스

지난해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수영종목에서 6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이케에 리카코(池江璃花子ㆍ19) 선수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실이 12일 알려졌다.

이케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컨디션이 좋지 않아 호주에서 서둘러 귀국해 검사를 받았더니 백혈병 진단이 나왔다”며 “제 자신도 믿을 수 없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월 일본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에 전념해 보다 강해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케에는 만 18세였던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접영 50mㆍ100m, 여자 자유형 50mㆍ100m, 여자 혼계영 400m, 여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일본 선수로서 아시안게임 최다관왕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내년 도쿄(東京)하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일본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팬들은 이케에 선수의 백혈병 진단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트위터 등에 격려와 응원의 글을 올렸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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