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제자들' 해외 진출 붐

입력
2019.02.11 10:22
수정
2019.02.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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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엉 쑤언 쯔엉 선수가 지난 2017년 1월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강원FC 입단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르엉 쑤언 쯔엉 선수가 지난 2017년 1월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강원FC 입단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국제경기에서 잇따라 선전하면서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U-23 대표팀 주장인 르엉 쑤언 쯔엉은 2018 태국 리그 챔피언팀인 부라림 유나이티드에 임대 형식으로 진출한다.

현 소속팀 ‘호앙 아인 자 라이’의 관계자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대회가 끝난 뒤 쯔엉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쯔엉은 2016년과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에서 뛴 바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응우옌 꽁 프엉도 1년 임대 계약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뛸 예정이다. 프엉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조별리그 D조 이라크전을 비롯해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각각 골 맛을 보면서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골키퍼 당 반 럼은 최근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럼은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12만 달러 이상의 연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구단 골키퍼 사상 최고 몸값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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