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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류장하 감독 3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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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2004)과 ‘순정만화’(2008)를 연출하고 ‘봄날은 간다’(2001) 각본을 쓴 류장하 감독이 3일 캐나다에서 별세했다. 향년 53세.
한국영화감독조합에 따르면 암 투병을 해 온 류 감독은 치료를 위해 캐나다에 머물던 중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고인을 화장한 뒤 국내로 모셔올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류 감독은 1996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와 ‘봄날은 간다’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봄날은 간다’에선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2004년 강원도 탄광촌 중학교 관악부 이야기를 그린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감독 데뷔했고, 이후 강풀 작가의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순정만화’와 옴니버스 영화 ‘더 펜션’(2017)을 연출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뷰티플 마인드, 마음에 그 소리 있지?’를 제천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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