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평가단] 손혜원의 100분 창고 회견, 진정 멘탈 ‘갑’을 보여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현장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3일 박물관건립 예정지인 목포 대의동 폐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분을 할애해 그간 제기된 부동산 투기와 각종 의혹에 답했습니다. 손혜원의 ‘100분 창고 회견’ 어떻게 보셨습니까.

●가짜뉴스 공장장 ★

‘내로남불’ 결정판! 문화융성으로 한몫 챙기려던 최순실과 무엇이 다르냐.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 '나만 옳고 너희는 틀리다'는 언사는 부메랑이 되어 文정권에 비수로 박힐 것이다.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그 동안의 좌충우돌 대응에 비하면 목포 기자회견은 훌륭. 애초에 '박물관을 지어 지자체에 기부 목적으로 매입. 예기치 못한 큰 논란 송구' 정도로만 계속 대응했으면 일이 이렇게 커졌을까 아쉬움. 하고 싶은 말 다하면 남들은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건데...

●쪼쪼아빠 ★

투기의혹과 이해충돌이라는 사건 본질에 대한 논점 흐리기로 일관한 손의원! 본인 해명이 맞다고 백번 양보해도 성경을 읽기 위해 촛대를 훔치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광화문 연가 ★★★★

그 허름한 창고를 털기 위해 일을 이렇게 키웠는가!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손혜원 의원은 역시 최고의 마케팅전문가임에 틀림없다. 적어도 투기목적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게 홍보를 한 것 같다. DJ 왔을 때보다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한다. 이제 목포시민의 관점에서 접근해볼 때인 듯…

●정치야 놀자 ★

"언론이든, 국민이든, 정치인이든 나 건드리면 다 죽어!" 진정 멘탈 ‘갑’다운 행보. 돈 버는 방법도, 주위사람 챙기는 방법도 가지가지... 강철멘탈, 교활함, 뻔뻔함은 최순실마저 한방에 보냈다.

*여인싸는 휴가로 한 주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