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던졌나? 고층 건물에서 강아지 3마리 떨어져 죽어

입력
2019.01.08 12:00
수정
2019.01.08 15:31

부산 해운대구 오피스텔서 발견

“학대자 동물보호법 따라 엄벌”

8일 오전 0시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누군가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이는 흰색 강아지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케어 제공
8일 오전 0시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누군가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이는 흰색 강아지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케어 제공
8일 오전 0시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누군가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이는 흰색 강아지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케어 제공
8일 오전 0시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누군가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이는 흰색 강아지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케어 제공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흰색 강아지 3마리가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됐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고층 오피스텔 건물 앞 도로에 누군가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이는 흰색 포메라니안 3마리가 떨어져 죽어있었다. 강아지를 발견한 목격자는 강아지 사체를 화단으로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아지 3마리가 동시에 추락한 점을 두고 오피스텔 거주자가 강아지들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지만, 죽은 강아지 소유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사용자들도 강아지 소유자 및 강아지를 던진 사람을 찾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이런 극악무도한 사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엄하게 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대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로 보고 주변 건물 CCTV 영상 분석 등 수사 중이다. 케어는 사건에 관련된 내용을 제보받고 있다며 “학대자가 특정되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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