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평가단] "조국 불러놓고 신문만 읽어... 어설픈 야당의 한계 드러내"

입력
2019.01.05 1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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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간인 사찰 의혹 해소를 위해 지난달 31일 출석한 국회 운영위 현안보고에 대해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킨 조 수석의 국회 출석,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

상임위 현안보고가 이렇게 잼나도 되는 건가? 제대로 폭로된 건 야당의 무능뿐. 재미, 김용균법, 지지율, 인지도, 정부여당이 다 챙긴 운영위. 이런 블록버스터급 현안보고는 다시 보기 어려울 듯.

●백발백중 ★★★★★

법학자다운 완벽한 법률 논리와 팩트에 근거한 단호함으로 의혹 해소.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이유를 증명!

●정치야 놀자★

의혹해소 위한 출석 기대했지만 변명 위한 출석에 그쳐. 잘못 인정 없이 김태우로 ‘꼬리자르기' 일관. 위원장의 막무가내 靑 편들기, 야당의 전투력 부족이 조수석 '변명의 장' 멍석 깔아준 꼴.

●여인싸 ★★★★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수석을 심히 사랑하사, 절대 내보낼 리가”라고 믿고 질렀는데, 내보냈네. 당황한 자유한국당 신문만 읽고, 조국 수석은 할 말 다 했다. 민정수석도 국회가 부르면 나오는 게 당연하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니.

●쪼쪼아빠 ★

국회 운영위 내내 비리와 부도덕성이 부각된 김태우 수사관을 청와대의 정상적 절차로 임용했다면 청와대 인사시스템 구멍을 자인한 것이며, 조국 수석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

●가짜뉴스 공장장 ★★★

어설픈 야당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최악의 밤샘국회. 민주당과 청와대의 프로페셔널한 방어 앞에 본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그 덕에 촛불청년 신재민의 폭로가 더 주목받고. 2차전 준비하는 야당에게 “이번엔 좀 제대로 해보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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