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7.9%로 소폭 ‘반등’

입력
2019.01.03 10:10
수정
2019.01.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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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지지율 60% 근접 

2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인사회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인사회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9%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또 국정수행 지지율이 아닌 문 대통령에 대한 개인 지지율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정수행 지지율과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31일과 2일 이틀간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47.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 내린 46.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1.1%포인트) 격차로 넘어섰다.

문 대통령에 대한 개인 지지율은 59.9%로 나타나 국정수행 지지율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라는 핵심 지지층은 34.6%,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주변 지지층이 25.3%로, 국민 10명 중 6명이 현재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와 같은 긍정적 보도가 이어진 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대응에 대판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리얼미터측의 분석이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주부와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노동직과 사무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0%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3.8%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8.1%, 바른미래당은 5.5%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2.5%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전국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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