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용균씨 모친에 만남 뜻 전달

입력
2018.12.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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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밥상이 힘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밥상이 힘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김용균씨의 모친과 유족들에게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안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오늘 고 김용균님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의 이런 뜻이 유족들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에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야당의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를 여당이 전격 수용하면서 김용균법을 전격 통과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용균 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야당이 요구하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을 직접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ㆍ보좌관 회의에서 김용균씨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14일에는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충남 태안으로 보내 유족들에게 직접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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