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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택시 6,900여대도 파업 동참

입력
2018.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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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98대, 법인 67대 상경투쟁

인천지역 택시 기사들이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며 파업을 한 20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택시승강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역 택시 기사들이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며 파업을 한 20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택시승강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카풀 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총파업에 맞춰 충북 지역 택시도 20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6,902대 택시(개인 4,394대, 법인 2,508대)의 거의 대부분이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택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24시간, 법인택시는 이날 오전 0시부터 24시간 운행 중단한다.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릴 상경 투쟁에는 개인택시 198대(734명), 법인택시 67대(300명)가 참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 충주 등 주요 도시에서는 승객들이 이미 파업소식을 접한 때문인지 출근길 큰 혼란은 없었다. 파업을 몰랐던 일부 시민이 택시를 기다리다가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이 가끔 눈에 띄기도 했다.

택시 파업에 따라 도내 각 시군은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마을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있다.

청주시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날 하루 1시간 더 연장 운행한다. 몇몇 시군은 비상시에 대비, 예비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승객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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