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 300대 투입

입력
2018.12.18 14:13

SK텔레콤-서울시, 심야시간 강남ㆍ홍대ㆍ종각서 귀가 지원

늦은밤 홍대입구, 사람들이 택시를 잡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
늦은밤 홍대입구, 사람들이 택시를 잡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

연말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서 주말 심야 시간에 목적지 상관없이 운행해 승차거부가 원천 차단되는 T맵택시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서울특별시와 함께 T맵택시 운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연말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월요일(21ㆍ22ㆍ24ㆍ28ㆍ29ㆍ31일, 총 6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2시간 동안 귀가 수요가 몰리는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종각역에 300대의 T맵택시를 특별 배치한다. 서울 시내 거리와 목적지에 상관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지정한 승차대 근처에서 T맵택시를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이벤트 참여 택시가 의무 배차되기 때문에 단거리 콜거부나 승객 골라 태우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운행에 나서는 300대의 택시에 탑승 장소에서의 주차 편의 등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특별 지정한 T맵택시 승차대 강남역 CGV앞(위에서부터), 홍대입구 8번출구 앞, 종각역 YMCA앞. SK텔레콤 제공
서울시가 특별 지정한 T맵택시 승차대 강남역 CGV앞(위에서부터), 홍대입구 8번출구 앞, 종각역 YMCA앞.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연말 늦은 시간 추운 날씨 속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올 연말 택시 잡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택시를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택시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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