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애견 설리, 마지막 길까지 동행

입력
2018.12.05 16:33
수정
2018.12.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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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 설리가 4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유해가 안치된 중앙홀을 방문해 고인의 관 앞에 앉아 있다. AP 연합뉴스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 설리가 4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유해가 안치된 중앙홀을 방문해 고인의 관 앞에 앉아 있다. AP 연합뉴스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 설리가 시신이 안치된 의사당 중앙홀을 방문해 고인의 관 옆에 앉아 있다. AP 연합뉴스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 설리가 시신이 안치된 의사당 중앙홀을 방문해 고인의 관 옆에 앉아 있다. AP 연합뉴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인 설리(Sully)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유해가 안치된 중앙홀에서 고인의 관 앞에 앉아 있다.

설리는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부시 전 대통령 곁을 지키며 봉사했던 2살배기 래브라도 리트리버이다.

지난 4월 바버라 부시 여사가 세상을 떠난 후 부시 전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함께 한 설리는 문을 열기도 하고 스피커폰 전화 받기, 물건 가져오기 등 부시의 손발처럼 활동했다.

3일 메릴랜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우미견 설리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3일 메릴랜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우미견 설리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가 전날 저녁 트위터에 설리가 고인의 관 앞에서 엎드린 사진을 올리며 “임무완료(Mission comolete)”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설리는 텍사스부터 워싱턴까지 동행하며 이날 국회의사당 로툰다 홀을 찾아 전 주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홍인기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임무완수"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부시 전 대통령의 빈소를 지키는 설리의 모습. 트위터 캡처
지난 3일(현지시간) "임무완수"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부시 전 대통령의 빈소를 지키는 설리의 모습. 트위터 캡처
생전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왼쪽)과 문병 온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도우미견 설리와 함께 한 모습. 트위터 캡처
생전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왼쪽)과 문병 온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도우미견 설리와 함께 한 모습.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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