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70대 남성 ‘화염병’ 투척

입력
2018.11.27 10:15
수정
2018.11.27 11:25
70대 한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70대 한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 청사 정문 앞에서 70대 남성이 출근 중이던 김명수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11분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김 대법원장 승용차에 인화물질인 시너가 담긴 패트병을 던진 혐의로 남모(7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가 던진 병은 김 대법원장의 차량에 맞아 뒷바퀴 타이어 쪽에 불이 붙었으나 대법원 보안요원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껐다. 김 대법원장 신병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현장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었으며 오전 9시14분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차량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화염병을 투척한 배경과 경위, 공범 유무 등 자세한 내용을 수사 중이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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