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에 담긴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즐기다

입력
2018.11.15 09:14
레이싱모델 정주희와 함께 르노삼성 QM6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경험했다.
레이싱모델 정주희와 함께 르노삼성 QM6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경험했다.

르노삼성이 도심에서 행사를 한다는 연락을 전해왔다.

지난해 9월, 데뷔 이후 국내 가솔린 SUV 시장에서 절대자로 자리잡은 QM6 GDe와 함께 청담에서 남산 자동차 극장에서 오가며 가솔린 SUV의 매력을, 그리고 자동차 극장에서는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내용이었다.

행사가 열린 당일, 정말 우연히도 르노삼성이 마련한 청담의 거점,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레이싱모델 정주희를 만났고, 그대로 함께 QM6 행사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편하게 즐길 수 있기에 가치 있는 QM6

청담의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는 임태형 음향감독이 설명하는 사운드 시스템과 좋은 음향, 그리고 QM6와 QM6에 탑재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M6에 적용된 스피커의 갯수와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하던 임태형 음향감독은 "QM6는 저렴한 옵션 패키지로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라며 "물론 '최고의 사운드'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만족할 수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신만의 사운드 세팅 방식을 설명하며 "QM6에 적용된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은 복합한 튜닝 기능을 지원하기 보다는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접근하고 다룰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임태형 음향감독은 '좋은 사운드 시스템'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런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 '마니아 단계' 혹은 '마니아 입문 단계'라 할 수 있고, 관련된 고민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앰프나 스피커, 케이블 등 각종 요소들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정말 뛰어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막대한 돈을 들인다고 '그 비용에 비례하여' 품질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각 요소들에 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체험하는데 의미를 둔다면 즐거운 취미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정체 구간에서 드러나는 QM6 GDe의 매력

임태형 음향감독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현장에 마련된 QM6 GDe에 올랐다. 사전에 지정된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남산 자동차극장을 향해 이동했다.

출발 시간이 오후 6시 30분, 즉 퇴근길 정체가 심해지는 시기였던 만큼 도로에 나선 QM6 GDe는 좀처럼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QM6 GDe의 매력이 곧바로 드러났다.

바로 디젤 SUV는 표현할 수 없는 부드러움, 고요함이 그 어느 때보다 명확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체가 길어질수록 '가솔린 SUV'의 정숙성은 더욱 크고 명확히 느껴졌다.

한편 듣는 즐거움도 더해졌다. 사전에 마련된 USB 대신, 레이싱모델 정주희의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했다. 그녀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퀸의 노래를 연이어 틀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원이라 음질이 얼마나 좋겠냐만 최근의 디지털 보정 기능 덕인지 QM6 실내에 울려 퍼지는 퀸의 노래는 언제나처럼 매력적이고 흥겨웠다. 퀸의 음악을 튼 정주희 역시 사운드에 만족을 하면서 노랫말을 흥얼거렸다.

절묘한 선택, 싱 스트리트

남산 자동차 극장에 도착하니 현장의 직원들이 차량의 주차 등을 안내했다. 지시에 따라 차량을 세우고 라이트를 조절해 영화 관람을 준비했다. 현장 직원들은 도시락과 팝콘, 음료수를 가져오며 영화 관람을 위한 주파수 설명 등을 안내했다.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덕에 그 어느 때보다 편하게 영화 관람을 준비할 수 있었다. 영화 시작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던 덕에 식사를 미리하고 이번 행사를 진행한 르노삼성 홍보팀 관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른 매체의 기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잠시 후 '싱 스트리트'가 시작되었다.

원스, 비긴 어게인 등 '듣는 영화'를 선보인 존 카니 감독의 작품인 싱 스트리트는 80년대 경제 공황의 아일랜드 더블린을 무대로 어린 학생들이 경제 공황을 살아가는 이야기, 또 그 속에서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특히 주인공이 음악을 시작하게 되고, 형의 도움으로 발전하는 모습과 서툴고 또 어리지만 커가는 사랑, 그리고 결국에는 새로운 세상으로 도전하는 '참으로' 유치한 플롯임에도 현실적인 연출과 매력적인 음악을 통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늘어지는 장면 없이 이어가는 영화다.

덕분에 로튼 토마토나 메타크리픽, IMDb는 물론이고 국내 평론가들과 리뷰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음악 영화의 수작 중 하나로 자리 매김한 영화다.

참고로 싱 스트리트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애던 리바인의 'Go Now'와 함께 '지금 떠나지 않으면 떠날 수 없다'는 메세지와 함께 열린 결말로 보는 이들에게 저마다의 울림을 줘 꼭 권하고 싶은 영화니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감상을 권하고 싶다.

소소하지만 명확히 드러난 QM6 GDe

이번 행사는 그 어떤 행사처럼 고속으로 달리고, 빠르게 코너를 파고드는 그런 행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어떤 행사보다도 QM6 GDe가 갖고 있는 강점을, 매력을 정말 잘 드러낸 행사였던 것 같다.

자동차는 이동 수단 외에도 여러 의미가 있다. 그리고 QM6 GDe는 '듣는 즐거움'을 제시하는 그런 차량일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취재 협조 - 레이싱모델 정주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