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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용서 않겠다” 미셸 오바마 첫 자서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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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4) 여사의 첫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이 전 세계 31개 언어로 동시 출간됐다.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에 머문 기간에 대한 공개 발언을 한 적이 거의 없으며, 백악관을 떠난 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자제했으나 이번 책에서 작심한 듯 강도 높게 비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서전은 출간 전부터 큰 관심를 끌었다.
오바마 여사는 책 서두에 “정치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지만, CNN 등 미 언론들은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같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오바마 부부는 책 판매 수익금의 대부분은 자선기금으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여사는 자서전 출간과 동시에 미국 10개 도시에서 북투어를 진행한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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