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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지난 3일 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과 만나 난민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앤젤리나 졸리가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방한, 난민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던 배우 정우성과 난민 문제 의견을 주고받았다.

법무부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4일 방한한 졸리가 박상기 법무장관과 만나 UNHCR 특사로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국내 난민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졸리는 예멘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 정부 노력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졸리는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난민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 후원자 23만명을 포함한 많은 개인 후원자가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고 있다"며 한국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졸리는 “전쟁과 실향 극복 경험이 있는 한국이 난민 문제에 리더십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도 만나 난민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졸리는 “전 세계 난민 수를 줄이려면 난민 발생 원인인 내전을 끝내야만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 곳곳에서 졸리와 두 아들이 목격돼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서울 삼청동일대 고깃집, 카페를 다니는 모습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올랐다. 미국 피플지 등 외신은 “졸리가 두 아들 매덕스, 팍스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매덕스는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 대학을 알아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와 남편 브래드 피트 사이에는 6남매가 있다. 딸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와 비비안을 낳았고 매덕스, 팍스, 자하라는 입양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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