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이 말하는 우주 경험

입력
2018.10.11 15:04
수정
2018.10.11 18:5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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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을 다녀온 이소연씨.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을 다녀온 이소연씨.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류 역사상 475번째, 여성으로선 49번째,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인 우주인. 귀환 후 5년 만에 항공우주연구원을 퇴직하고 MBA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따가운 시선도 받았던 우주인. 우주인 이소연이 우주에 다녀온 지 10년,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왔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원종우와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나눈 대화다.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만족하지 않고 국제 사회에서 한국인 우주인으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는 이야기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가 우주에 갔다 온 건 알지만 실제로 우주에 가기 위해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던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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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고 앉아있네 10. 이소연의 우먼 인 스페이스

원종우ㆍ이소연 지음

동아시아 발행ㆍ128쪽ㆍ7,500원

과학을 가볍게 접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동아시아 출판사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 10번째 책이다. 지구 중력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영화 ‘그래비티’의 샌드라 불럭처럼 우주에서 귀환하자마자 벌떡 일어나 걸을 수는 없다는 우주 상식과 우주인으로서의 생생한 경험담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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