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도네시아 지진, 우리 국민 1명 소재 파악 중”

입력
2018.09.30 12:40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의 주도 팔루에서 주민들이 쓰나미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전날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의 주도 팔루에서 주민들이 쓰나미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전날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및 쓰나미 피해와 관련해 외교부는 한국인 1명의 소재 및 안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발리 거주 우리 교민 1명이 28일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30일 현재까지 해당 교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계속해서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통해 ‘연락 두절’로 신고가 접수된 또다른 한국인 4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중부에 위치한 술라웨시섬은 앞서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쯤 주도인 팔루 북쪽 78㎞ 지점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큰 타격을 입었다. 셋째 날인 30일 기준 팔루 지역 사망자만 4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진 및 쓰나미 발생 후부터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영사콜센터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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