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통화… “한미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

입력
2018.09.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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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한미 군사당국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이 이날 저녁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 및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방안과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이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설명을 했고, 두 장관은 해당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한미 국방당국의 긴밀한 소통ㆍ공조를 지속 유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환경 속에서 긴밀한 한미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 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또 “양 장관이 지난 반세기 동안 긴밀한 동맹협력과 지역 및 범세계 안보에 기여해온 SCM 역사적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내달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SC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정 장관 취임을 축하하며, 과거 합참의장 재직 기간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준데 감사를 표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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