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자민당 총재선거 압승… 최장수 총리 눈앞

입력
2018.09.20 14:21
수정
2018.09.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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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 마련된 차기 총재 선출을 위한 투개표장에 도착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 마련된 차기 총재 선출을 위한 투개표장에 도착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東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의원내각제 시스템 상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총리직 3연임에 성공했다.

아베 총리는 국회의원표 329표와 당원표 224표로 총 553표(68.3%)를 얻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회의원표 73표와 당원표 181표로 총 254표(21.3%)를 획득했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2021년 9월까지 3년 동안이다. 현재 중의원 임기도 2021년 10월까지인 만큼 중의원 해산 등의 변수가 없는 한 3년간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2019년 11월 20일까지 집권을 유지할 경우 가쓰라 다로(桂太郎) 전 총리의 재임기록(2886일)을 넘어 역대 최장수 총리로 등극할 예정이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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