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각종 감염병 예방수칙, 꼭 준수하세요

입력
2018.09.18 09:27
수정
2018.09.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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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실향민 공원묘지인 동화경모공원에 실향민 가족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둔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실향민 공원묘지인 동화경모공원에 실향민 가족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명절 가족ㆍ친지 간 교류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과 성묘ㆍ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감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음식 등의 공동섭취 등으로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ㆍ과일은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가을철(10~11월)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이 많이 증가 하는 시기다.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목욕을 하는 게 좋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 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음식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쓰꺼움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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