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집중 단속했더니, 입건된 데이트폭력범만 2200여명

입력
2018.09.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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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음란물 유포사범 648명 검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의 여성 대상 악성범죄 100일 집중 단속으로 입건된 데이트폭력범이 2,2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6월 16일~8월 24일)을 운영한 결과, 총 4,478건의 신고를 접수했고, 이 가운데 2,237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대비 일 평균 신고건수는 41.8%, 일 평균 형사 입건은 22.6% 증가한 수치다.

7월 서울에서는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고 만나주지 않자 피해자 집 앞에서 등산용 칼로 위협, 목과 배 부위를 찌른 피의자가 구속됐고, 5월 대구에서는 4년간 동거하다 헤어진 후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화로 협박하고 피해자 집에 찾아와 창문을 깬 피의자가 구속됐다.

경찰은 또 불법 촬영물 등 음란물을 유포한 사범 648명을 검거하고, 18명을 구속했다. 관계부처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음란사이트와 웹하드 등 불법촬영물 유통 플랫폼 536개를 제보 받아 현재까지 22개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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