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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박민영과 커플템-생일 등번호? 끼워 맞추려니 그렇게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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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과의 열애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시된 열애 증거에 대해 해명했다.
31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최근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마친 박서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서준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하루 만인 지난 27일 작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민영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박서준과 박민영 양측은 열애설을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열애설들이 당사자들의 열애 일축 이후 사그라드는 것과는 달리, 박서준-박민영의 열애설은 부인 이후에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자연스레 네티즌들의 이목은 앞서 예정되어 있던 박서준, 박민영의 종영 인터뷰에 집중됐다. 열애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날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솔직한 태도로 자신을 향한 모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저도 제 이야기니까 관련된 글들을 꽤 찾아 봤어요. 굉장히 짜깁기를 많이 하셨더라고요.(웃음) 여행을 같이 가서 티를 냈다거나, 아이템들이 겹친다거나 하는 것들이었는데. 제가 출입국 날짜를 직접 인증해 드려야 하나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고요. 또 커플 아이템 의혹 같은 경우에는 옷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그 때 당시 해당 아이템들이 유행했었다는 걸 아실 거예요. 저는 그 아이템들을 색깔별로 다 가지고 있는데, 겹치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연애를 하는 거면 저는 저스틴 비버랑도 연애를 해야 하는 거예요.(웃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짜깁기를 하신다면 할 말은 없어요. 어떤 분들은 제가 티를 냈다고도 말씀하시던데, 제가 어느 부분에서 어떤 티를 냈는지 모르겠어요. 같이 갔어야 갔다고 이야기를 할텐데...”
“작품이 사랑을 받아서 이런 상황도 생기는 것 같다”며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다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한 박서준에게 조심스럽게 등 번호 증거에 대해 물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박서준이 박민영과 열애 이후 연예인 야구단 유니폼 등번호를 박민영의 생일인 3월 4일을 줄인 34번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등번호는 충분히 그렇게 보실 만 하더라고요. 첫 등번호였던 28번은 제가 야구단에 들어갔을 때 선택했던 번호였어요. 27번을 하고 싶었는데, 비슷한 번호 대는 28번 밖에 없더라고요. 이후에 번호를 바꾸게 된 건 연예인 야구팀에서 고척 돔 자선 경기를 앞두고 유니폼을 바꾸면서였어요.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34번의 아이덴티티가 되는 선수들이 주로 에이스 선수, 오른손 파이어 볼러들이 많아요. 또 대부분 상남자 스타일의 선수들이 34번을 등 번호로 많이 달아서 저도 선택한 건데, 그게 그런 식으로 짜 맞춰 지더라고요.”
두 사람을 둘러싼 열애설에 대해 속 시원한 사이다 답변을 이어가던 박서준은 조심스럽게 “이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도 했다”며 자신의 속내를 덧붙였다.
“얘기를 해봤자 믿고 싶은 사람은 열애설을 믿으시고, 제가 핑계를 댄다고 생각하실 것 같았어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해명을 하면서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게 보이고 싶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저 역시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됐네요.”
한편 박서준은 지난 26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나르시즘 끝판왕 이영준 역을 맡아 박민영과의 러브라인을 달콤하게 그려내며 호평 속에 작품을 마쳤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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