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 근무제’ 도입에 호캉스족 늘었다…신라호텔 예약 2배 ‘껑충’

입력
2018.07.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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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신라호텔 제공
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신라호텔 제공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

5일 서울신라호텔은 야외수영장의 야간 이용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의 7월 예약률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제도가 정착함에 따라 평일에도 도심 속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호텔에서도 평일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주말보다 평일에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관계자는 “한층 더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려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평일에 이용하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주말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호텔은 퇴근 후 여유로운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원스 인 어 문라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문라이트 입장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다. 어번 아일랜드는 여름철 성수기간에만 자정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어번 아일랜드 풀사이드에서의 다이닝 혜택을 준다. 마리아주 샐러드 1개와 문라이트 카바 2잔이 포함됐다. 서울신라호텔 ‘원스 인 어 문라이트’ 패키지 이용 기간은 14일부터 9월 1일까지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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