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2명 서로 폭행

입력
2018.07.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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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시비 끝에 흉기 들고 싸워

경찰 “종합 판단 후 신병처리 결정”

[저작권 한국일보]지난달 18일 제주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제주출입국ㆍ외국인청 강당에서 예멘난민신청자들 대상으로 한국생활 안내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지난달 18일 제주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제주출입국ㆍ외국인청 강당에서 예멘난민신청자들 대상으로 한국생활 안내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인 난민신청자들이 사소한 시비 끝에 서로 폭행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일 오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선원 숙소에서 식사 후 설거지 문제로 시비가 돼 서로 흉기를 들어 위협하거나 주먹으로 얼굴과 목 부위를 때린 혐의(특수폭행 및 폭행)로 예멘인 난민신청자 A(37)씨와 B(36)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숙소에는 이들 외에도 선원으로 일하는 다른 예멘인 난민신청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제주출입국과 외국인청의 의견을 들어 종합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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