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지도부 동반사퇴… 비대위원장에 김동철

입력
2018.06.15 09:59
바른미래당 박주선(왼쪽)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김동철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박주선(왼쪽)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김동철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참패를 책임지기 위해 15일 동반사퇴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지도체제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됐으며 김동철 원내대표가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주의는 책임정치라고 생각한다. 책임은 단호해야 한다.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최고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저와 함께 동반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는 점을 알리면서, 김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 상황에 따라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겸임하는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김 원내대표에게 다음주로 예정된 원구성 협상을 맡기되, 협상이 늦어진다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또 "전당대회는 2개월 전후로 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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