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시리아 정부 지원, 러시아 제재 준비 중”

입력
2018.04.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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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믄 므누신 재무부 장관 월요일에 발표할 것”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근절 때까지 미군 철수 안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4일(현지시간) 시리아 공습 이후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4일(현지시간) 시리아 공습 이후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계속해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자국의 목표가 완수되기 전까지 시리아에서 철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CBS 방송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대러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스티믄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오는 월요일에 제재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헤일리 대사는 시리아 정부와 함께 화학무기 사용과 연관된 시설을 다룬 회사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군 부대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지만, 우리는 목표가 달성되기 전까지는 시리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날 밝힌 ‘미국의 목표’는 어떤 방식이든 미국의 이익에 해가 되는 화학무기가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과 이슬람국가(IS)의 패퇴 등이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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