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세월호 참사 잊지 말길”... 다큐 내레이션

입력
2018.03.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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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제공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제공

배우 정우성(44)이 세월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정우성이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과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 달 개봉될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추적하고 탑승객과 목격자의 증언, 세월호에 실려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바탕으로 사고를 재구성한다. 물리학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컴퓨터그래픽으로 배가 침몰하는 과정을 재현했다. ‘백년전쟁’ 등 역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김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정우성이 지난해 KBS '뉴스집중'에 나와 "KBS 정상화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TV 뉴스K' 캡처.
배우 정우성이 지난해 KBS '뉴스집중'에 나와 "KBS 정상화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TV 뉴스K' 캡처.

정우성은 사회적인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12월 KBS1 ‘뉴스집중’에 출연해 앵커가 “최근 관심이 있는 사안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KBS 정상화요”라며 소신 발언을 했고, 같은 달 영화 ‘강철비’를 홍보하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격 자세로 보이는 모습을 패러디하며 “유명한 자세”라고 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엔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에서 대사를 활용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쳐 주목 받기도 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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