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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쇼핑몰 반영했더니… 온라인쇼핑거래액 80조→9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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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온라인쇼핑동향에 그간 파악이 어려웠던 중소규모 쇼핑몰 거래액도 산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은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중소 규모 쇼핑몰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2년부터 수집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통신판매업 신고자료, 국세청의 전자결제대행사 자료 등을 취합해 모집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22개 상품군은 23개로 재편했다. 향후 시장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상품군은 세분화했다. ‘생활ㆍ자동차용품’은 ‘생활용품’과 ‘자동차용품’으로,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로 개편했다. ‘각종 서비스’는 ‘e-쿠폰서비스’, ‘음식서비스’, ‘기타서비스’로 나눴다. 반면 시장이 축소되는 추세의 상품군들은 통합했다. ‘소프트웨어(CD)’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에 통합하고, ‘음반ㆍ비디오ㆍ악기’도 ‘기타’로 분류했다. ‘꽃’은 ‘생활용품’에 통합됐다.
해외 직접 판매액 부문에선 면세점 거래액을 따로 분류해 공표하기로 했다. 해외 직접 판매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36%에서 지난해 80% 수준으로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개편 결과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0조원에서 92조원으로 증가했다. 종합몰은 62조9,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한 반면, 전문몰은 29조1,000억원으로 11조7,000억이나 늘었다. 단일 상품군 위주로 판매하는 중소 규모 전문몰이 통계에 대거 산입된 결과다.
통계청은 새로운 표본으로 작성한 온라인쇼핑동향 통계를 2017년 1월부터 소급 제공한다. 다만 2017년 이전 통계와 시계열이 단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표 개편으로 전체 거래액이 크게 확대돼 이전 통계 자료와 차이가 크다”며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료를 연계시킬 방안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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