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한다

입력
2018.02.06 1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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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식 통보 안 받아… 美와 협의 중”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해 11월 도코에서 열린 국제여성회의에 참석한 모습. AP 연합뉴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해 11월 도코에서 열린 국제여성회의에 참석한 모습.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6일 백악관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방카 고문은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며 폐막식 외에도 미국팀이 출전하는 몇몇 스포츠 경기에 참석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방카 고문과 동행하는 나머지 대통령 대표단의 명단은 수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내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단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끌고 이날 워싱턴을 출발했다.

이방카 고문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방카 고문은 2028년 하계 올림픽을 로스앤젤레스에 유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과 협력해왔다. CNN은 이방카 고문의 모친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전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실력 있는 스키어(skier)였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송용창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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