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보다 나은 ‘조상 땅’

입력
2018.01.17 14:45

지난해 충남서 6000여명 여의도 6배 면적 찾아

충남 도청
충남 도청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한 후손이 1만6,945명에 이르고 이들 가운데 6,625명이 여의도 면적(8.4㎢)의 6.1배에 이르는 조상 명의로 남아있던 땅 51㎢를 찾았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미등기 토지, 불의의 사고 등 이유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후손에게 전산망을 통해 조상 땅을 찾아주는 제도다.

1996년 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이후 전국으로 확대됐다.

도 관계자는 “민원실 배너, 도 및 시군 홈페이지, 시내 전광판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며 “사망 신고를 할 때 조상 땅 찾기 신청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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