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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만난 박영선 “한반도 평화 중재자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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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북한 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해 메르켈 총리가 중재자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스자이델정치재단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 중인 박 의원은 이날 메르켈 총리를 만나 “독일이 갖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메르켈 총리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여성 파워를 키우는 일에 여성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화답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메르켈 총리 면담에 이어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독일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또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굳힌 상황에서 도시행정과 관련해 베를린과 뮌헨의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서울 시정 구상도 함께 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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