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해 영화 관람

입력
2017.10.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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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소재 ‘미씽’ 관람 후 학생ㆍ관계자들과 간담회

현직 대통령으로서 첫 참석… 8월엔 ‘택시운전사’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있다. 왼쪽은 영화 속 실제 주인공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 오른쪽은 택시운전사 김사복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씨.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있다. 왼쪽은 영화 속 실제 주인공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 오른쪽은 택시운전사 김사복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씨.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의 한 영화관에서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는 워킹맘과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 조선족 보모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이후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극장을 둘러본 뒤 영화제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한국영화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6월 19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과 8월 31일 제8차 동아시아ㆍ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 각각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도 매달 한 편씩 연극ㆍ영화 등 공연을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8월 13일에는 서울 용산의 한 극장에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기도 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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