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400만원?’ 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

입력
2016.0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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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타히티 멤버인 지수가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다.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타히티 멤버인 지수가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다.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인 지수(22)가 스폰서 제안이 온 사실을 폭로했다.

지수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자신 계정에 스폰서 브로커 A씨가 보낸 메시지 캡쳐 사진과 함께 ‘이런 다이렉트(메시지) 굉장히 불쾌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지수가 올린 사진을 보면 스폰서 브로커는 ‘혹시 고급 페이 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세요?’ ‘시간 조건 페이 다 맞춰드립니다. 관심 있으면 연락주세요’ ‘평균 한 타임에 60~200만 원까지 페이 가능합니다’란 문자를 지수에게 보냈다. 지수가 대응을 하지 않자 스폰서 브로커는 ‘제발 부탁 드린다. 페이 좋고 다 맞춰 드리겠다. 비밀 절대 보장되며 손님 한 분과만 만남 부탁한다’ ‘400?(400만원?)’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두고 지수는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 보내시는데 하지 말라. 기분이 안 좋다’고 불쾌해했다.

걸그룹 타히티 멤버인 지수가 SNS에서 폭로한 스폰서 제안.
걸그룹 타히티 멤버인 지수가 SNS에서 폭로한 스폰서 제안.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타히티가 일본에서 오늘(12일)귀국하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를 한 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수는 A씨에게 앞서 몇 차례에 걸쳐 스폰서 관련 메시지를 받았고, 이를 참아오다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메시지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수의 아버지는 경찰서 현직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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