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기자회견, 안철수 망설임에 "시간이 부족하다"

입력
2015.12.03 22:15

문재인 기자회견이 화제다.

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에 지안했던 협력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안 대표의 의견을 기다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며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당권 경쟁으로 날을 세울 수는 없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표는 "나에게 당 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다시 전대에 나서라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표는 덧붙여 "대표직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옳은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길이면 두려움 없이 나를 던질 각오고 돼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에 "통합 전대에만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안철수, 박원순과 손을 잡아 혁신적인 야당을 만들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강경한 의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표는 "상식적인 요구라고 생각하고 공감한다"며 "왜 이런 상식적인 일이 안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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